서울당일여행, 초록에서 붉게 옷 갈아입은 댑싸리가 펼쳐진 임진강 댑싸리 공원
원하는대로 (신애라, 박하선)를 TV에서 보고 알게된 임진강 댑싸리 공원. 날씨가 너무 좋아 10월 첫번째 연휴를 맞아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생각에 댑싸리 공원으로 무작정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연휴 첫날인 토욜, T맵에서 100명이 넘게 댑싸리 공원을 향하고 있어, 막히면 어떻하지 했는데 강변북로 벗어나고 부터는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즐기며 갈 수 있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너무 배고파 우연히 들른 두부집에서 먹은 김치순두부전골도 시장기가 반찬이어서인지 맛있었던~~. 배 든든하게 채우고 댑싸리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넓은 주차장은 만차였지만 주차관리원이 있어 안내에 따라 운좋게 입구쪽에 주차하고 바라본 댑싸리 공원은 오늘 잘 선택한 당일여행지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임진강 댑싸리 공원
- 제 29회 연천 구석기 축제의 일부로 2022.8.15(월) ~ 2022.10.31(월) 사이에 임진강 댑싸리 공원을 개방합니다.
- 댑싸리는 마당비를 만드는데 쓰이는 한해살이 풀이라고 합니다. 8월에 초록색이다가 가을이 다가오면서 보라빛이 있는 붉은 색으로 물드는 풀입니다.
- 2022.10.1일 기준으로 대부분이 초록빛이었고, 한 두개가 붉은 보라빛으로 물든게 보였습니다. 10월 중순이후 붉게 물들면 더 아름다울듯합니다.
* 주소 : 경기 연천군 중면 삼곶리 422 일대
주차장 옆에 노상카페, 식당이 임시로 천막아래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의 만석이라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출출하거나 목마를때 이용하기엔 살짝의 낭만도 느낄 수 있는 아담한 곳이었습니다.
입구에 우산꽂이가 있어서 왜 있지 했는데 노란, 빨간우산을 우천이나 강한 햇빛에 대비해 양산 대용으로 대여하는 곳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하나도 없어 몰랐는데 공원에 들어가보니 다들 노란, 빨간 우산을 쓰고 계서서 알게 되었습니다.
있으면 꼭 사용하시길~ 저희는 이날 너무 햇볕이 강해 걸어다니기 힘들었어요. ㅜ
댑싸리 공원 안내도와 연천에 있는 지질공원 안내가 있습니다. 지질공원 하나씩 보고 당일여행 코스로 다녀오는것도 좋은 아이디어란 생각이 듭니다.
살짝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가는 댑싸리 입니다. 공원 중간쯤 들어가면 그때서야 댑싸리는 나타납니다.
댑싸리 뿐만 아니라 코스코스, 들국화등 예쁜 꽃들이 어울어진 정원이 꽤 예쁩니다.
인위적이지 않고 넓게 자유롭게 피어있는 꽃들이 가을 햇빛에 더 컬러풀해 보입니다.
걷는 내내 조금 덥고 힘들었지만 꽃을 보니 자연스럽게 눈가에 모두들 웃음이 가득합니다.
공원 끝쪽에 위치한 연천 삼곶리 돌무지 무덤터 입니다. 백제의 무덤으로 돌을 2~3단으로 쌓아 만든 가족묘라고 합니다.
다시 복원을 하지 않은듯~ 설명이 없으면 무덤이라고 인지하지 못할듯합니다. ^^
돌무지 무덤에서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 몇장 더 입니다.
이날은 너무 강한 햇빛에 더워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급 생각나서 올라오면서 본 세라비 한옥카페로 바로 향했습니다.
쭉 늘어선 장독대들이 반겨줍니다. 가을 햇살아래 장이 잘 익어가고 있겠네요~
한옥카페 메뉴와 안내입니다. 아~ 사람이 너무 붐벼 일단 한명은 주문대에 줄을 서고 저는 앉을 자리를 먼저 알아봅니다. ㅜ 여유롭게 가을 정취 즐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꽤 규모가 큰것에 비해 테이블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10분 이상 돌아 다녔는데 빈 테이블 하나 발견하지 못한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계속 찾아봅니다.
넓은 집터에 곳곳에 작은 한옥이 한채씩 있고 좌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족욕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 재밌는 공간이네요.
여전히 두명 앉을 테이블 발견 못하고, 뭔가 원하는 한적함이 없어 그냥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ㅜㅜ
아쉬움을 뒤로 한채 나오면서 찍어본 세라비 한옥카페 외부 전경입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지역에서 당일여행하기 좋은 연천군입니다.
10월 가을여행으로 간단한 당일여행 계획하시는 분은 제29회 연천 구석기 축제 일정 참고하셔서도 좋을듯 합니다.
https://www.yeoncheon.go.kr/festival/contents.do?key=4049
축제개요
축제개요
www.yeoncheon.go.kr
임진강 땝싸리 공원에서 얻어온 제29회 연천 구석기 축제 안내장입니다.
다음 장입니다. 이 안내장을 재활용해서 딱지를 만들수 있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여행 끝내고 딱지 놀이해보는 것도 추억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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