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한옥마을쪽에서 흥국사 들러 송추 평양면옥에서 평냉 먹는것이 가끔의 주말코스였는데, 오랜만에 을지면옥 폐업기사 소식에 또 평냉이 생각나 드라이브겸 송추로 갔습니다.
그런데, 가면서 설마 평양면옥도 장사 그만하는 것 아니겠지 했는데 예전 건물에 폐쇄(?)되어 있었어요. 다시 보니 다행스럽게 폐업이 아니라 이전안내 현수막이 있었습니다. 예전 건물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신축건물에서 영업 중입니다. 예전 건물이 낡았어도 기분때문인지 냉면도 녹두전도 예전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평양냉면 좋아하는 식구들이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송추맛집 평양면옥
- 물은 생수병 500ml 짜리로 공급됩니다. 코로나 이후 제일 좋아하는 물 제공 형태입니다.
- 방문 시간이 6월 토요일 12시였는데 크게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615 평양면옥
*영업시간 : 매일 10:30 ~ 8:30 PM
항상 주문하는 고정메뉴 꿩냉면과 녹두지짐입니다. 열무 물김치와 양파 장아찌가 함께 나옵니다. 면을 섞기전에 깔끔한 육수를 먼저 꼭 드셔보기길 바랍니다. 저는 겨자만 조금 넣어서 먹는게 제일 좋았습니다.
오늘 녹두지짐은 조금 식어서 나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물냉면이 꿩냉면입니다. 육수맛이 먹어본 평양냉면 중 제일 조화로운 곳입니다. 꿩고기 뭉쳐놓은 블럭모양 고명이 먹을때 조금 거칠긴 하지만 이 곳 냉면만의 특징이라 이 것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여전히 육수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면도 적당히 부드럽고 고소한맛이라 또 생각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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